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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동포청소년, 교육·진학·취업 연계 지원체계 구축 필요

‘2026 제3차 다(多)가치포럼’ 개최… 정부·학계·교육현장·동포사회 한목소리
한중포커스 | 2026/09/13 19:54

“동포청소년은 대한민국 미래 인재”… 관계기관 협력 통한 생애주기형 정책 연계 강조
사진 왼쪽으로부터 토론자로 나선 감모세 재외동포청 귀환동포정착지원과장, 문민 서울국제학원 원장, 주제발표를 맡은 양계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좌장을 맡은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 토론자로 나선 김석현 어울림주말학교장, 박복희 구로중학교 교사.
국내 거주 동포청소년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미래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6년 제3차 다(多)가치포럼’이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가족센터에서 개최됐다.

다가치포럼(대표: 전춘화)이 주최하고 서울외국인주민센터(센터장: 김동훈)와 전국동포총연합회(총회장: 김호림)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재외동포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국회, 교육기관, 동포단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내 거주 동포청소년의 한국사회 정착과 미래인재 육성 지원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학교 밖 중도입국청소년과 이주배경학생의 교육 사각지대 해소, 대학 진학, 직업교육, 사회정착 지원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전국동포총연합회 김호림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포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진학, 취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가치포럼이 지속적인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현장을 직접 찾은 차규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동포청소년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교육과 진학, 취업이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제도 개선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대독)은 축사를 통해 “국내 거주 동포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소중한 인재”라며 “교육에서 진학, 취업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용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동포청소년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교육과 체류정책을 결합한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영 구로중학교 교장은 축사를 통해 “동포청소년과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며 “공교육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 진학, 진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기성 재외동포청 정책국장이 직접 참석해 동포사회와 교육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양계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주배경학생 지원정책의 현황과 과제」라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양 위원은 “2025년 기준 이주배경학생은 20만 2천여 명으로 전체 학생의 4%를 차지하며, 중·고등학생과 외국인가정 자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하면서 “단순 한국어교육 중심 정책을 벗어나 심리·정서 지원, 대학 진학, 직업교육, 취업까지 연계하는 생애주기형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제언이 이어졌다.

지정토론에는 강모세 재외동포청 귀환동포정착지원과장, 문민 서울국제학원 원장, 김석현 어울림주말학교 교장, 박복희 구로중학교 교사가 참여해 현장의 다양한 사례와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강모세 과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민 원장은 “동포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 인적자원”이라며 “국적 중심이 아닌 정주와 성장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석현 교장은 어울림주말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관 지원 확대와 이중언어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복희 교사는 공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 적응과 한국어교육, 학부모 지원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전춘화 대표는 “동포청소년 문제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국가적 과제”라며 “교육에서 진학, 취업, 사회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다가치포럼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문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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